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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감시할 첨단 정찰기 팔아달라” 요청
2017-11-03 19:51 정치

우리 정부가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게 첨단 정찰기를 팔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술유출 때문에 외국에는 안 파는 전략자산입니다.

곽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걸프전 당시, 한밤중 은밀히 이동하는 이라크 군대를 찾아 '죽음의 고속도로'를 만들었던 정찰기.

바로 미 공군이 운영 중인 지상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입니다.

한반도 면적의 절반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고 250km 떨어진 차량 움직임까지 손바닥 보듯 샅샅이 볼 수 있습니다.

북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과 방사포 등 최대 60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미 장관 회담 때 국방부가 '조인트 스타즈' 판매를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연례안보협의회 공동성명)]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개발을 위해 (한미 양국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인트 스타즈'를 사려면 미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최첨단 군사장비를 훨씬 더 많이 구매하도록 허락하겠다"고 밝힌 만큼 분위기는 잡혀 있는 상황.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도 이 문제가 다뤄질 예정인데 지상 정찰기가 도입되면 우리의 대북 감시 능력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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