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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지마!” 국회 기습 시위…발 묶인 美 답사팀
2017-11-03 19:46 정치

우리의 미국 대통령맞이는 일본과는 다를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 바람에 답사에 나섰던 백악관 경호팀이 한때지만 국회 안에 갇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트럼프를 반대한다!

피켓을 든 대학생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현장음]
"트럼프는 오지마라!"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대 30여 명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다 건물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트럼프 당신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현장음]
"지금 해산해 주십시오"

시위대는 3번에 걸친 경찰의 해산요청에 불응한 채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경찰은 20대 대학생 A 씨 등 25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입건했습니다.

[현장음]
"손대지 말라고! 야, 미쳤어?"

갑자기 벌어진 시위 때문에 오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사전 답사를 왔던 백악관 관계자들은 충돌을 피해 한참 동안 국회 안에 머물다가 시위대를 피해 급히 빠져나가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김영수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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