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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한상균·이석기 성탄절 특사?…야당 ‘발끈’
2017-11-03 19:31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을 맞아 특별 사면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장 거론되는 것이 한명숙 전 총리,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옛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입니다.

야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한명숙 전 총리의 만기 출소를 앞두고 광복절 특사가 거론되자 청와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성탄절 특사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선심성 특사'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만큼 대상은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난 4월 대선 후보 당시]
"대통령의 사면권은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행사되어서는 안 된다."

여권에서는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보는 한명숙 전 총리 복권을,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했던 단체들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전 총리와 한상균 위원장의 특사 여부는 대통령의 정무적인 판단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수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적 저항과 함께 우리 자유한국당의 극렬한 반대 투쟁에 임해질 것이라는 점을 미리 경고합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미 구성이 완료돼 대통령의 지시만 있으면 곧바로 대상자 검토작업에 들어갑니다.

채널 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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