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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크게 내년부터 ‘2주 휴가제’ 도입
2017-12-27 20:00 경제

내년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실시 되는데요,

정부가 3만 불 시대에 걸맞게 삶의 질도 높여보자는 취지로 2주 휴가제도를 꺼내들었습니다.

우선 공무원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소비재 회사에서 11년 째 근무하고 있는 이태희 씨는 올해 여름, 처음으로 2주 휴가를 썼습니다.

[이태희 / 애경 디자인센터 과장] 
"(2주를 휴가에) 써도 되나라는 생각을 처음에 했었고, 되게 신기해하는 친구도 많고 거의 대부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올해 여름부터 2주 휴가제를 도입한 덕분인데, 대부분의 회사는 이 회사와 달리 2주나 쉬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김지성 / 서울 관악구]
"제 업무가 다른 사람에게 전가되는 거라서…"

정부는 내년 1인 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대로 올라설 것으로 확신하면서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어울리는 삶을 살자며 2주 휴가제를 적극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2018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근로시간의 단계적 단축, 휴가문화의 정착·확산 등으로 쉼표가 있는 삶을 구현하겠습니다."

우선 본보기로 공무원부터 2주 휴가를 쓰도록 하고 민간 기업에도 2주 휴가가 확산되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정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내년에 다주택자에 대해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8월 경 구체적인 보유세 인상 방안을 마련하고, 빠르면 9월 정기국회에서 입법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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