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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협정이냐, 朴 협정이냐…정치권은 ‘네 탓’공방
2018-01-05 19:30 정치

지난 10년 동안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누구도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지요.

정치권은 양국이 맺은 군사협정이 어느 쪽 때문에 틀어졌는지를 두고 남 탓만 주고받았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와 관계 개선을 위해 특사로 파견됐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자, 여야는 어느 정권에서 문제가 시작됐는지를 두고 다퉜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전 정부에서 UAE와 체결한 군사협정을 문재인 정부에서 지키지 않은게 발단이 됐다고 공격했고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방약무인과 오만방자로 일관하는지, 메뚜기도 한철이란 사실을 틀림없이 분명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와 지키지 못할 비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맞섰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정부까지도 끌어들이고 있는데,(의혹을 키울수록)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외교참사와 외교 무능만을 부각시켜…"

바른정당은 서로 말이 다르니 정권에 상관없이 조사해 보자고 나섰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당연히 국정조사를 해서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거들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자신들이 추진하는 것은 국익이고 외교 문제니까 공개하기 어렵다는 이중잣대, 이것이 투명한 정부입니까?"

이르면 다음주 UAE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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