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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탄저균 ‘꼼짝 마’…‘바이오워치’ 투입
2018-01-05 20:07 사회

한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데요, 정부가 이 기간동안 있을지 모를 생물무기 테러에 대비해,
최첨단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은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만 명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

생물무기 테러가 일어난다면 피해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잠복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면 전국적으로 퍼지거든요. 순식간에 감염자 수가 100km에 100만 명, 300만 명…"

정부는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 4곳에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잡아낼 '바이오워치'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바이오워치는 전파를 이용해 공기 중에 있는 생물 입자에 자동으로 반응하는 첨단 장치입니다.

지름 0.001mm 크기의 탄저균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테러대응반에 실시간 전송되고 생물무기로 확인되면 경보가 울립니다.

이동 실험실 차량에서 약식 검사를 완료하는데, 채 2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탄저균, 페스트균 등 13종 병원체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만약 테러에 이용되는 생물 입자면, 감염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합니다

초기에 항생제나 백신을 맞으면 생존 확률이 올라가고, 다시 감염될 확률은 낮습니다

바이오워치는 지난해 5월 U-20 월드컵축구대회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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