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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맞고…고준희 양 ‘쇼크사’ 의심
2018-01-05 20:59 사회

고준희 양의 아빠 고모 씨가 툭툭 차더니 2~3차례 더 강하게 마네킹의 발목을 밟습니다.

지난해 4월 고 씨가 준희 양에게 한 행동입니다.

숨지기 전날인 지난해 4월 25일에도 준희는 등을 밟히고 맞았습니다.

[김영근/ 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장]
"피해자의 등을 발로 차고 밟은 사실이 있으며 이와 같은 학대 행위 끝에…"

국과수는 이같은 폭행으로 준희가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폭행 이후 호흡이 불안정해지고 의식을 자주 잃으면서 다음날 아침 숨졌기 때문입니다.

[김영근 / 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장]
"흉곽 내 출혈로 인해서 혈류가 떨어지고 목이 마르고 물을 찾는 증상이 있는데, 이 경우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 이런 의견입니다."

실제 준희 양은 폭행을 당한 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아빠에게 물을 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준희 양은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발목이 부어있었으며 온몸에 수포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친아빠 고씨와 내연녀는 준희 양이 숨지기 전날 때린 사람은 상대방이라며 서로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5살 준희는 이렇게 어른들에게 맞고 학대당하다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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