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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북한과의 대화’ 류길재 장관, 공식 언급 포석은…
2013-04-11 00:00 정치

[앵커멘트]

[김정안]
(남) 불과 사흘 전까지만해도
지금은 대화 국면이 아니라고 한 통일부 장관이
왜 이렇게 갑자기 입장을 바꾼 걸까요?

(여) 여러 목적을 지닌
사전 포석으로 봐야한다는 지적인데요.

김정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후까지 청와대에서 조율을 거친 뒤
북한과의 대화를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녹취) 류길재/ 통일부 장관
"대화 제의라기보다는 현재 개성공단 문제, 북한의 가중되는 위협적인 행동 등 이런 모든 문제들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점을 대내외에 천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류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대북 압박'과 '상황 관리'라는 투 트랙 정책의 일환으로 읽힙니다.

북측이 대화 국면으로 전환할 경우에 대비해
미리 분위기를 잡으려는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북한이 요격될 가능성까지 감내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깊은 불신과 피로감도 여전합니다.

(전화 인터뷰) 마이클 그린 / 전 백악관 NSC선임보좌관
“북한은 위기를 조성해 미국으로부터 얻어내려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속임수에 말려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존 케리 미 국무 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류 장관의 발언은 보다 공세적인 대북 정책을 취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와는
미묘한 기류차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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