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종합뉴스]“김정은 망나니”…中, 이번엔 핵위협 조롱 노래 등장
2013-04-11 00:00 정치

[앵커멘트]

[이상희]
어제 관영 매체를 통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중국에서
최근 김정은 체제를 비꼬는
노래가 또 나돌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고 존엄'이라고 떠받드는 김정은을
'망나니'로 표현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노래 이팩트 약간]
중국 노래 ‘닭은 날아가고 달걀은 깨졌다’의 가사를 바꾼 곡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을 함부로 잘난체 하는 망나니로 부르고,
최근의 핵전쟁 위협은 말똥구리의 경주라고 조롱합니다.

[녹취 : 보쉰닷컴 동영상]
“못된 망나니야, 너는 똥덩어리를 굴리며 달리기 경주하는 말똥구리 같다.”

북한 지도부와 중국 정부의 불편한 관계도 건드렸습니다.

[녹취 : 보쉰닷컴 동영상]
“베이징의 큰 형님도 초조해 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도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의 반체제성향 사이트 보쉰의 작품이었습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김정은을 욕심쟁이 뚱보, 애꾸눈 해적으로 패러디한 동영상은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보쉰 측은 북한이 허장성세를 지적받아
대오각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내부에서 일었던 반북시위와
정세를 오판하지 말라는 관영매체들의 잇단 대북 경고와 맞물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싸늘한 정서를 잘 반영해주는 대목입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