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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전문가 “축포의 목적 가능성”…北, 미사일 발사 시기 저울질
2013-04-11 00:00 정치

[앵커멘트]

[홍성규]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게
바로 유언비업니다.

어젯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SNS에서는 경기도 연천에서
남북 간에 국지전이 일어났다는 유언비어가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이런 걸 퍼뜨리는 세력을 잡아내야겠지만,
퍼나르고 휘둘리는 사람들도 문젭니다.

이어서 홍성규 기잡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크게
축포용과 협상용,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1998년 8월 발사된 대포동 1호는
김일성 사후
유훈 정치가
끝났다는 것을 알리는
축포였습니다.

2006년 7월
북한이 대포동 2호를 비롯한 7발을 쏘아올린
미사일 쇼는
미국의 금융제재로
묶인 250억원을
돌려달라는
호소였습니다.

2009년 4월
3800km를 날아간 대포동 2호는
김정일 정권 3기 출범을 기념한 축포,

작년 두 차례 발사한 광명성 3호는
새 지도자 김정은 체제의 출범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이번에도
정략적으로
미사일 쇼를 벌일 명분은 충분합니다.

지난해 오늘
김정은은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됐습니다.

모레는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등극한 지
꼭 1년.

또 다음주 월요일, 15일은
김일성의 101번째 생일, 태양절입니다.

[인터뷰:김열수 교수]
"자신들로 보면 축포의 목적으로 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오늘 쏘느냐 내일 쏘느냐 모레 쏘느냐는 순전히 북한의 선택에 달려있다"

유엔 제재 압박,
남한과 미국의 지원 단절을 끊기 위한
협박용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내일은
북미 협상의 키를 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은
내부적으로 지도자 일가 칭송을 끌어올리는
순간에
미사일 쇼를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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