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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인순이 ‘해밀학교’ 개교…다문화 아동에 ‘꿈의 학교’
2013-04-11 00:00 사회

[앵커멘트]

[장현정]
(남) 혼혈의 설움을 딛고
한국의 디바로 우뚝 선 가수 인순이 씨,
그 녀가 또 장한 일을 해냈습니다.

(여) 사재를 털어서
오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열었는데요.

채널 에이 제휴사인
강원일보 장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의 작은 마을.

비와 눈이 뒤섞여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가수 인순이씨가 만든 기숙형 대안학교가
문을 열고 입학식을 가진 겁니다.

대안학교의 이름은 '해밀학교'로
지었습니다.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이란 뜻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인순이씨의 뜻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 인순이 / 해밀학교장]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디에서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마음이 탄탄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게 저의 마음이구요.”

첫 신입생으로 중학교 1,2학년 과정
여학생 7명이 입학했습니다.

일반가정 학생 2명과
다문화가정 자녀 5명입니다.

[하가연 / 입학생 대표]
“소통을 통해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밝은 해밀인이 되도록 스스로 개발하고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인순이씨는 자신이 겪은 어린시절의 혼란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2년 전에 개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다문화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문화가정 자녀 캠프를 개최하는 등
열정을 보인 인순이씨는 직접 교장을 맡았습니다.

해밀학교는 중고교 통합 6년제로 운영되고
대부분의 비용을 학교가 지원합니다.

2~3년 안에 정식인가를 받으면
전교생을 144명까지 모집할
계획입니다.

[현장음 :"인순이 선생님 사랑해요"]

강원일보 장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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