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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마스터스 골프 개막…‘50년 우승 징크스’ 깨질까
2013-04-11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정일동]
전 세계 골퍼들의 꿈이라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최경주 등 한국 선수 4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금 전에 시작됐습니다.

이 대회에는
50년 넘게 이어져 온 징크스가 있습니다.

대회 하루 전 이벤트 우승자는
정작 본 경기에서 우승을 못 한다는 건데요,
그래서일까요,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일부러 이 이벤트에서 지기 경쟁을 했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본 경기 하루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
자녀들 또는 연인이 직접 캐디로 나서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올해는 특히 매킬로이의 애인인
테니스 스타 보즈니아키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고...

여든넷의 아널드 파머 등 전설의 골퍼들이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가끔은 행운의 홀인원이 축제의 흥을 더합니다.

호수를 넘어 백스핀이 걸리면 정확하게
홀컵을 찾아 들어갑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승만큼은
서로 양보하기 바쁩니다.

실제로 총 5명이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어니 엘스와 닉 와트니는
일부러 포기했고 필 미켈슨과 맷 쿠차는
미련없이 탈락했습니다.
결국 무명의 우승자 테드 포터 주니어가
50년 저주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래서일까. 많은 선수들은 이벤트 참가 대신
차분히 샷감을 가다듬었습니다.

시즌 3승으로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황제는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고...

마스터스에만 11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를 비롯해
양용은과 나상욱 존 허도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경주]
"코스가 익숙하다.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다"

전세계 골프팬들이 주목하는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대회.
그린재킷을 차지하려는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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