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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훔친 차로 명풍 가방 날치기한 40대 남성 구속
2013-04-11 00:00 사회

[앵커멘트]

[최석호]
차량을 몰고 여성을 뒤따라가다
값비싼 가방만 골라 날치기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필로폰에 취한 상태에서 검거됐는 데,
경찰은 날치기 범행도
필로폰을 맞고 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석호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금천구의 한 이면도로.

차량 한대가
행인들의 움직임을 살피더니
누군가를 뒤쫓아 갑니다.

41살 송모 씨는 이런식으로
차량을 몰고 지나가는 여성의 뒤를
따라가다 가방을 빼앗았습니다.

창문을 열고 손만 내밀어
낚아채는 수법이었습니다.

송씨는 최근 한달 사이
귀가하는
여성 4명의 가방을 날치기했습니다.

[인터뷰: 황모씨/피해자]
"차가 제 몸쪽으로 가까이 붙으면서
뭘 물어보는 줄 알았는데...
열린 창문으로 제 가방을 가져갔어요."

송씨는 주로 한적한 이면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값비싼 외제 가방을 든 여성만 노렸습니다.

[스탠드업: 최석호 기자]
송씨가 범행에 이용했던 차량의 번호판은
앞과 뒤가 달랐습니다.
송씨는 미리 훔쳐둔 번호판을
이같이 뒷면에 부착하는 형식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특별한 주거지가 없던 송씨는
광명의 한 모텔에 숨어있다 검거됐습니다.

검거 당시 오한을 호소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고 소변 분석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모텔에서도
일회용 주사기와 증류수가 발견됐습니다.

[임정완/서울 금천경찰서 강력1팀장]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해 날치기 했을 가능성..."

경찰은 송씨를 구속하고,
필로폰을 구입한 경로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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