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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툭하면 전산 사고 왜? 농협 전산 사고 ‘IT 관리 구조’ 탓
2013-04-11 00:00 경제

[앵커멘트]

[류원식]
어제 저녁
농협은행 전산망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또 해킹 때문이 아닌가 싶었는 데,
단순한 부품 고장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벌써 몇차례 해킹 공격당하는 등
전산 사고가 유난히 잦은 농협은행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기 그지 없습니다.

류원식 기잡니다.








[리포트]

농협은행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거래가 마비된 건
어제 오후 6시 20분부터 9시 45분까지.

같은 시간
농협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전산망도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단순한 전산 부품 고장이었지만
정상화되기까지
3시간 반이나 걸렸습니다.

2년 전과 지난 달에
해킹에 뚫린데 이어
이번 장시간 인터넷뱅킹 장애까지
농협에서 전산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

농협의 IT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농협중앙회의 IT본부가
금융지주와 은행 등 금융자회사의 전산시스템을
모두 담당하는 구조라
IT 보안통제나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단 겁니다.

[인터뷰: 이민순 / 금융감독원 IT감독국 팀장]
"IT시스템을 총괄적으로 위탁관리하다보면
각 자회사에선 여러 단계를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지연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스탠딩 : 류원식 기자]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IT 시스템을 총괄하는 농협중앙회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잘못이 확인되면 최고경영자에 대해서도 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농협은 IT 보안을 강화하고
2015년까지 금융사 IT시스템도 분리한단 계획이지만
허술한 전산망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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