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무수단 미사일.
은하3호 로켓과는 달리
연료를 주입한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고정된 발사대에서 쏘는 게 아니라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싣고 다닐 수 있습니다.
북한은 요즘
미국의 정보위성의 감시망을 비웃듯이
발사대를
숨겼다, 노출했다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만전술'을 통해
미국 위성의 감시능력도 파악하고,
감시 인력의 피로감도 높이려는 것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탄도미사일은 연료주입하고 이동할 수 있다. 주입 장소는 제한돼 있어서 필요한 곳에 배치해서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돼 있다.”
함경남도 일대에서 관측된
이동식 발사차량도
어제 오늘 수시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했습니다.
북한이 강원도 원산지역에 이동식 발사대를
상공을 향해 세웠다는 외신 보도 역시
기만 전술로 볼 수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기만전술을 통해 긴장국면을 최대한 이용하려할 것”이라며 “피로감이 극대화 됐을 때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군사위성과 이지스 구축함,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공중경보통제기 등을 동원해 감시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