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종합뉴스]보존 VS 개발 공방…울산 ‘반구대 암각화’ 잠기나
2013-04-11 00:00 사회

[앵커멘트]

‘이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유적이 있습니다. 

원형의 4분의 1가량이 훼손된
국보, 울산 반구대 암각환데요.

그나마라도 잘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줄다리기를 하고있는 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강은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장 오래된 선사시대 유적인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홥니다. 

가로 10m, 세로 3m의 이 바위면엔
인류 최초의 고래잡이 모습과 
각종 동물 문양들이 묘사돼 있습니다.

[인터뷰 :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모든 동물들이 다 새겨져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선 이런 예가 한 개도 없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울산시에 식수를 공급하는
인근 사연댐 때문에

암각화는 1년 중 8개월 가량을

[스탠드업]
이 뒤에 보이는 것이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그러나 형상들이 닳고 흐릿해져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돕니다. 

문화재청은 댐의 수위를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울산시는 식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박맹우 울산시장]
보존도 하고 (세계문화유산)등재도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120만 시민이 맑은 물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문화재청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2017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