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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北, 핵심 생산설비 반출할까…“귀경 개성공단 근로자 샅샅이 검색”
2013-04-11 00:00 정치

[앵커멘트]

[정세진]
불꺼진 개성 공단,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견디다못한 우리측 근로자들이
계속 철수하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의 고통도
지켜보는 사람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세진 기자의 현장 취잽니다.







[리포트]

북한으로 출경 길이 막힌지 9일째인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

우리 근로자들이
차량 가득 짐을 실고서 들어옵니다.

우리 측 근로자 35명이 입경하면서
개성공단에 남은 근로자들은 모두 261명으로 줄었습니다.

입주업체 별로 2명가량씩만 남아
마지막까지 생산시설과 제품을 지키겠다는 겁니다.

특히 북측은 입경하는 우리 근로자들에 대해
평소보다 철저히 세관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세관이) 다른 때보다 좀 철저하게
검사하는 것 같아요. 제품 숫자를 파악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근로자들이 핵심 생산설비를 반출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입경한 근로자는 어제 개성공단 현지 법인장들이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신변조심하라 뭐 그런 얘기. 평소엔
밤 10시 넘어 다녔는데 가급적 8시 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겁니다“

일부 북측 관계자는
공단폐쇄가 장기화 될 것을 염두에 둔 듯
우리 근로자에게 대체 생산시설이 있는지를 묻기도 했습니다.

개성공단 이외에 생산시설이 없는
입주기업은 가동중단이 장기화되면
줄도산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개성공단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근혜 정부가 대북특사를 파견하든, 물밑협상을 하든

성공단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

야당과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 해법으로 요구하고 있는
특사 파견을 정부가 수용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정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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