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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강경론 고개…정부 “고려하지 않고 있다”
2013-04-11 00:00 정치

[앵커멘트]

[김민지]
(남) 아예 이번 기회에
미군의 전술 핵 무기를
우리 나라에 재배치하자는 주장이
여당 일각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정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새누리당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싱크 : 심재철 / 새누리당 최고위원]
"핵무기라는 절대 무기에는 절대무기로 맞받아칠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핵 협박에는 마찬가지로 핵으로 맞서는 공포의 균형만이..."

앞서 정몽준 의원도 같은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전술핵은 대도시나 주요 시설을 파괴하는
전략핵에 비해 위력이 작은 핵폭탄을 말합니다.

1992년 남북간 비핵화 합의 이후
주한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철수시켰는데,
이를 다시 들여와야 한다는 겁니다.

정치권에서 핵무장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는 국방장관에게
서태평양지역 전술핵 재배치 검토보고서를
오는 6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검토 보고서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미국의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배치하는 전략 등을 담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신성택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만약 전술핵 재배치가 될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협의가 진전된다면 북한으로서는
굉장히 압박을 받는 카드가 될 수는 있죠."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 합의를 파기하고
일본과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전술핵 재배치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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