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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로 끝난 서울시교육감 선거, 상호 비방전
2014-06-03 00:00 정치

이 논란으로 서울시 교육감 선거전도 끝까지 이전투구로 치달았습니다.

고 후보가 가족 문제를 이용하지 말라며 역공에 나서자, 문용린 후보도 결국 검찰 고발을 택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마지막 공개유세 현장.

자신이 못난 아버지라며 딸에게 용서를 빈 고 후보는 곧바로 문용린 후보에게 가족문제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선거유세: 고승덕 / 서울시교육감 후보] “당장 문 후보는 제 딸에게 사과 하십시오! 제 딸이 당신의 선거에 이용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어 문 후보의 과거사를 거론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습니다.

[선거유세: 고승덕 / 서울시교육감 후보] “김대중 정부 시절에 교육부장관을 했다가 5.17 룸살롱 사건으로 중도하차하고 이제는 보수행세를 하는 영혼 없는 문용린 후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상호비방은 결국 선거 하루 전날 법적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고 후보의 ‘공작정치’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기자회견: 조훈 / 문용린 후보 캠프 선거 사무장] “고발은 끝까지 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러한 선의를 악용해서 더욱 중상모략의 수준까지 치닫는 상황을 보면서 고발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는 가족들이 참여한 기자회연을 열고 강남-강북 교육격차 해소 공약을 발표하는 등 막판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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