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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달라” vs “심판하자”…마지막 표심잡기
2014-06-03 00:00 정치

 6·4 지방 선거의 본 투표가 8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유세 마지막 날인 오늘 여당은 경부선을 따라가며 박근혜 대통령 지키기를 호소했고, 야당은 수도권을 누비며 세월호 참사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이남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 대전을 거쳐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이른바 '경부선 유세'를 펼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지켜달라" "믿어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대통령과 광역단체장이 정당이 틀리면 시 발전하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2006년도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전은요' 해서 당선시킨 분이 박성효 (대전)시장 아닙니까."

새정치민주연합은 최대 격전지인 경기에서 선대위 회의를 여는 등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 호 참사 49재를 맞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세월호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세월호 참사를 결코 잊을 수 없기에 역사와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잘못되고 무능한 국가권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광역단체장 선거 격전지 7곳의 막판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세종과 부산 광주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경북 경남 제주 등 6곳, 새정치연합은 서울과 전북 전남 등 4곳을 강세 지역으로 꼽습니다.

정권 수호냐, 세월호 심판이냐. '숨은 표'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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