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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버랜드 내년 상장”…‘포스트 이건희’ 시대 임박
2014-06-03 00:00 경제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삼성 에버랜드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건희 회장 일가의 지배 구조력을 강화하면서 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에버랜드가 오늘 이사회를 열고 내년 1분기 상장 추진을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 신권식 / 삼성 에버랜드 상무] "증시상장을 통해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 신용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에버랜드는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회사입니다.

최대주주는 2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또 이건희 회장이 3.7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 에버랜드 사장이 각각  8.3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CC가 지난 2011년 삼성카드로부터 에버랜드 지분을 매입할 당시 주당 가격은 182만원,

이를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2조 724억 원에 달합니다.

업계에선 삼성이 향후 에버랜드를 삼성전자 등과 합병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중선 / 키움증권 연구위원] "삼성 에버랜드의 가치가 극대화된다면 나머지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중인 상황에서 경영승계 작업을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재계 주장에 대해 삼성은 작년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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