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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칼끝 다시 금수원으로…‘결사 항전’ 태세
2014-06-03 00:00 사회

유병언 씨의 도피를 적극 도운 측근들이 모여있는 금수원에 다시 진입하기 위해, 검찰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원파 신도들이 결사 반대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 대치 끝에 지난달 21일 검찰이 진입한 뒤 한동안 잠잠했던 금수원.

하지만 검찰이 금수원 재진입을 검토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안성시청 직원들이 금수원에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 CCTV를 설치하려 하자 구원파 신도 50여 명이 이를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금수원이 언제부터 치외법권 지역이었느냐"며 "유 씨 일가의 도피를 도와주는 세력의 공권력 무시가 도를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병언 씨 도피 지원을 총괄하는 '김 엄마'와 유 씨 운전기사 양회정 씨 등 핵심 측근들이 금수원으로 모이고 있고,

유 씨가 금수원에 다시 숨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금수원 인근 도로를 지나는 차량에 대한 탐문탐색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원파 측은 금수원 재진입을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태종/구원파 대변인(지난달 26일)] "10만 성도를 다 잡아가도 유병언은 안 된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일치된 마음으로 유병언이 체포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분신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강제로 진입하면 충돌이 우려됩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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