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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정두영 탈옥했다면…시민들 ‘아찔’
2016-09-29 00:00 사회

정두영은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을 '롤 모델'로 삼았는데요.

이런 연쇄 살인범이 탈옥에 성공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 지, 시민들은 공포감을 토로했습니다.

이어서,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0년 4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마 정두영 사건'

"제가 덮으라고 하니까, 아주머니가 (이불을) 덮더라고요"

당시 32살이던 정두영은 검거직전까지 10개월 동안 부산 경남과 대전 등에서 무려 9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검거 당시 "내 안에 있는 악마가 저지른 짓"이라며 죄책감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홍기욱 경위 / 검거 당시 담당형사 ]
"상당히 왜소한 체격에 다람쥐처럼 빠른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신창원보다 빠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했던 것 같아요."

정두영은 이에 앞서 18살 때 이미 한 차례 살인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 인물.

더구나 21명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이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밝힌 인물도 바로 정두영이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인물이 탈옥할뻔 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소이 / 대전 유성구]
"무섭죠. 저녁에 돌아다기니가...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손예진 / 대전 중구]
"무서워서 밤늦게 못돌아다닐 것같아요."

대전교도소는 주변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그리고 아파트단지 등이 있습니다.

정두영이 세번째 담장마저 넘었다면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한 2차 범행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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