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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당한 트럼프, 코 훌쩍거린 이유는 코카인?
2016-09-29 00:00 국제

힐러리가 1차 TV 토론에서 이겼다는 평가가 지지율에도 반영됐습니다.

역전당한 트럼프는 '마약 중독자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에게 '돼지 아가씨'라고 모욕당했던 알리시아 마차도.

[알리시아 마차도 / 1996년 미스 유니버스]
"트럼프는 정말 무례했습니다."

힐러리가 TV토론에서 이 일을 끄집어냈고,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마차도가 히스패닉이라는 이유로 '미스 돼지' '미스 가정부'라고 불렀어요."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그걸 어떻게 알았죠?"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도 여성을 비하하는 후보는 백악관 주인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트럼프가 TV토론에서 코를 훌쩍인 게 코카인 흡입 때문이라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하워드 딘 / 전 버몬트 주지사(의사 출신)]
"트럼프가 토론 때 코를 훌쩍였는데, 이는 코카인 복용자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떠벌리는 것도 그런 증상 중 하나죠."

이전에 연설할 때 훌쩍인 모습도 부각되면서 인터넷에선 다양한 패러디 영상도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지지율 하락세와 맞물려 논란이 커지는 상황.

TV토론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는 직전 조사결과와 달리 힐러리에게 역전당했습니다.

1차 토론의 성적이 여론조사 결과로 확인되면서 조급해진 트럼프의 입이 더 거칠어 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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