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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달려간 경찰 아들…뒤늦게 상황 파악
2017-12-25 19:25 뉴스A

제천 화재가 발생한지 4시간이 지난 뒤에도 건물 내부에 있던 희생자와 통화한 기록이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희생자의 아들이 현재 이 사건을 직접 담당하는 제천경찰서 경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통신내역을 정밀분석 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재사건 희생자 안모씨와 통화한 여동생의 휴대폰 통화 기록입니다. 화재 신고 4시간 8분이 지난 시점에 통화한 기록이 있습니다.

[안 모 씨의 아들]
"아버지께서 6층과 7층 계단 사이에서 발견되셨는데 (저녁) 8시 1분경에 통화한 것 있습니다."

이 통화기록을 근거로 늑장 수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의 아들이 제천경찰서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당시 당직근무 중이던 아들 안 씨는 사건 현장에도 출동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난 뒤에서야 건물 안에 아버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천경찰서 경찰 / 안 모 씨 아들]
"아무런 탄 흔적도 없는 공간 보면서 안타까우면서도 좀만 더 빨리 해줬음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4시간 이상 지난 시점에 통화가 연결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업체로부터 통화기록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어제 체포한 건물주 이모 씨에 대해 곧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추진엽 김민석(강원)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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