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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석 달 만에 8시간 ‘먹통’
2017-12-25 19:37 뉴스A

서울의 1호 경전철이죠, 우이-신설선이 개통 석달 만에 8시간 넘게 운행을 멈췄습니다.

휴일을 맞아 경전철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이신설 경전철이 운행을 멈춘 건 오늘 오전 5시 54분쯤. 솔샘역에서 북한산보국문역으로 가던 전동차에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11.4km 길이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현장음]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고 열차 승객 40여 명은 불안 속에 떨며 25분 동안 대기하다, 동승한 안전요원의 안내를 받아 걸어서 가까운 역으로 대피했습니다.

역사도 폐쇄되면서 경전철을 타러 나온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주호 / 서울 성북구]
"열차 시간에 맞춰 나왔는데 운행을 안 한다고 하니 많이 불편합니다."

열차 운행은 오후 2시를 넘겨 일부 재개됐습니다.

[전혜정 기자]
"사고 발생 8시간 만에 열차운행은 재개됐지만, 평소 5분이던 배차 간격이 25분까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경전철 운영사측은 선로 바닥에 깔린 전력 공급설비가 파손된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또 내일 아침 첫차부터는 정상적으로 열차가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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