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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수’ 작전 선봉…軍, F-35B 도입 추진
2017-12-25 20:24 뉴스A

북한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김정은 제거 '참수작전'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은 활주로가 파괴돼도 즉각 뜰 수 있는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건조 중인 대형 상륙수송함 '제2독도함'입니다. 2년 뒤 해군에 인도될 예정인데요. 군은 여기에 헬기뿐 아니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투기 탑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로 해병대용 스텔스 전투기 'F-35B'입니다. 2차 FX사업으로 F-35 20대를 더 살 계획인데 이 가운데 6대는 해병대용으로 구매해 기존 독도함과 나눠 3대씩 바다에서 운용한다는 겁니다. 

F-35는 '김정은 참수' 작전 때 가장 선봉에 서는 전투기입니다. 적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김정은 집무실까지 타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군용 F-35A는 긴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해병대용 F-35B는 좁은 공간에서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습니다. 북한 기습 공격에도 즉각 맞대응이 가능한 겁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활주로가 일부 손상되더라도 이륙이 가능해서 그만큼 빠르게 북한으로 침투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또 상륙함에 탑재해 바다에서 운용할 경우 육상이 초토화돼도 바다에서 보복 공격을 할 수 있어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분명 전략적 가치는 크지만 F-35B 도입이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수직 이착륙이란 새 기술이 적용된 만큼 미국은 해외 판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공군용 F-35A 40대가 단계적으로 들어오지만 수직이착륙기 F-35B 도입은 당장 미국 정부의 동의를 새로 받아야 하는 숙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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