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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 보호자들, 실종 직전 휴대전화 교체
2017-12-25 19:39 뉴스A

전주에서 실종된 뒤 한 달 넘게 생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5살 고준희 양 사건 소식입니다.

수사 선상에 오른 준희 양의 부모와 외할머니가 준희 양이 사라지기 직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준희 양이 사라진 뒤에도 20일 간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던 아버지와 계모, 그리고 외할머니. 경찰은 늑장 신고한 혐의로 이들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들을 찾았습니다.

알고보니 아버지는 지난달 초, 계모와 외할머니는 14일에 휴대전화를 교체했습니다. 준희 양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18일 이전입니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바꿀 시점인데 보조금을 준다는 판촉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동안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들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휴대전화 교체) 날짜 이런 부분은 그 뭐요. 14일로 확인돼요. (전화기를) 바꿨더라도 사진이나 자료 이런 것은 백업이 되기 때문에 있어요.”

경찰은 지난 8월 30일 이후 준희 양을 봤다는 목격자가 없는 점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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