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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들이 팔기 시작…비트코인 거품 꺼질까?
2017-12-25 19:54 뉴스A

가상화폐 시장에선 이른바 '고래'로 불리는 1000여명의 비트코인 다량 보유자들이 있는데요.

이들 중 일부가 최근 잇따라 비트코인을 내다팔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거품이 조만간 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쯤 4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대표적 비트코인 강세론자입니다.

노보그라츠는 그러나,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비트코인 상당량을 팔아치웠습니다. 앞서 '라이트코인'의 창시자도 최근 라이트코인 전량을 처분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가상화폐 개인 투자자]
"큰 손들이 현금화를 많이 해서 떨어질 거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이런 소식과 함께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만 9천 달러에서 22일 만 천 달러 선까지 내려 앉았고 23일 만5천 선으로 반등하다 다시 만 4천으로 하락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거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그 정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가격이 급변동하는 위험에 상당히 노출돼 있다."

'고래'들의 매도가 이어지면 뒤늦게 뛰어든 한국 투자자들만 손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안규태 손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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