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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통합 놓고…‘남·원·정’ 엇갈린 행보
2017-12-25 20:25 뉴스A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민의당과 합당하는 데 부정적입니다.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바른정당 남원정 앵콜쇼', 지난 7월) 
"하나 둘 셋, 파이팅!" 

보수정당의 원조 쇄신파로 꼽히는 일명 '남-원-정' 3인방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입니다. 

[남경필 / 경기지사] 
"(지방선거에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수통합을 하고 중도와의 연대가 훨씬 좋다고 봅니다." 

자유한국당과 먼저 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국민의당과의 통합 신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반면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민의당은 물론 한국당과의 통합에도 회의적입니다. 한 측근은 "원 지사는 통합 명분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다"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현역 의원인 정병국 의원은 '통합 찬성파'입니다. 

[정병국 / 바른정당 의원] 
"(통합 신당으로) 정치 세력화하는 데는 뜻을 같이하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의 내홍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모레부터 진행되는 당원투표를 막기 위해 전체 의원 39명 가운데 20명이 서명한 투표 금지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soof@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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