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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출동하다 어선 들이받은 해경…경찰 부상
2017-12-25 19:38 뉴스A

오늘 아침 인천 앞바다에선 해경 공기부양정이 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부양정엔 탔던 경찰관 6명이 다쳤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기부양정 오른쪽 뱃머리가 찌그러져 있고 갑판도 휘어있습니다.

인천 해경 소속 27톤급 공기부양정이 인천 영종도 삼목선착장 북동쪽 2.6km 해역에서 어선과 충돌한 건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인근 해수욕장에 자살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 출동한 지 4분 만에, 전방에 있던 소형 어선을 들이 받았습니다.

[인천해경 관계자]
"(해수욕장) 근처에서 본인이 자살하겠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공기부양정이 출동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부양정 정장 임모 경위의 갈비뼈가 부러졌고, 동승한 경찰 5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어선도 일부 파손됐지만 다행히 사람이 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충돌 당시는 일출 전이라 사고해역 일대가 어두웠다"며, "승무원들이 전방 주시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에도 인천 해경 소속 공기부양정이 다른 배와 충돌해 경찰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김태현 안규태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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