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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점검에 소홀” vs 추미애 “인력 늘려야”
2017-12-25 19:19 뉴스A

오늘 여야 당 대표는 충북 제천을 나란히 찾았습니다.

두 대표는 비슷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현장 메시지는 전혀 달랐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 화재 분향소를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정치 보복이나, 정권 잡았다고 축제하는데 바빠 가지고 소방점검이나 재난점검을 전혀 안 했을 겁니다."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담당할만한 능력이 있느냐며 화재의 책임을 철저하게 따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방문한 화재 현장에선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정부의 초기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세월호하고 똑같은 거지. 똑같은 사건이지. 현장에 출동한 현장 지휘관이 몸 사리고… "

반면 50분 뒤에 같은 현장에 도착한 추미애 대표는 열악한 소방 인프라를 지적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급히 전문 소방인력을 확충을 하고… 또 장비 보강도 시급히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소방 당국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불법 증·개축과 화재에 취약한 공법을 언급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관과 관행을 고치지 못하면 이런 후진적인 안전사고는 반복될 수밖에 없고…"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화재 대응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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