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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우병우? “숙명이라면 헤쳐나갈 것”
2017-11-29 19:34 뉴스A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검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오늘로 네 번째입니다.

그동안 '레이저 눈빛' 등 숱한 논란을 낳았는데, 오늘은 '숙명'이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병우 전 수석이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우병우 / 전 대통령 민정수석]
"지난 1년 사이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습니다.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또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취재진에 옅은 미소까지 지으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우병우 / 전 대통령 민정수석]
"고맙습니다. 들어갈게요. 고맙습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팀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4월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장이 2차례 기각돼 결국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우 전 수석이 국정원에 민간인과 공무원에 대한 불법사찰을 지시하고, 또 그 내용을 비선보고 받은 혐의로 다시 수사 선상에 오른 겁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친 뒤 우 전 수석에 대해 또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태균 조성빈
그래픽 : 김민수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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