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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에 관용차까지…공공기관장 '3년 호사'
2017-11-29 19:56 뉴스A

그렇다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되면 어떤 혜택을 받는 걸까요?

임기 3년 보장은 기본이고, 억대 연봉과 함께 관용차와 법인카드 등이 제공됩니다.

이어서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 윤수민 기자]
"현재 중앙 정부가 관리, 운영하는 공공기관은 330개에 달합니다. 이들 기관장들은 고액 보수를 챙겨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받은 평균 연봉만 1억 6천여만 원입니다."

과거에도 낙하산 논란을 빚었던 강원랜드의 경우는 금액이 더 쏠쏠합니다.

사장이 받는 올해 연봉만 2억 4천만 원이고, 4천여만 원의 사내 접대비와 함께 별도로 법인카드까지 받습니다. 실제 3억 원이 넘는 고액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보은 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 등의 기관장들도 지난해 2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챙겼습니다.

기관장들은 관용차도 입맛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관계자]
"기존에는 그랜저도 쓰시고 그러셨거든요. 아무래도 이사장님께서 이제 친환경 차로 타시겠다고 하면 (준비하고)"

또 기관장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3년의 임기도 보장됩니다.

때문에 공공기관장 자리가 전직 의원들의 노후수단이 됐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안규태 정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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