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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광 정운찬, 야구 수장으로…KBO 총재 추대
2017-11-29 20:02 뉴스A

서울대 총장을 지낸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야구사랑은 참 유별난데요.

그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꿈을 이뤘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프로야구 두산의 평생회원인 정운찬 전 총리는 유명한 야구광입니다.

(정운찬 / 전 국무총리)
"유학할 때 야구 너무 보느라고 박사학위가 1년 정도 늦어졌습니다. 또 교수 면접할 때는 야구 때문에 덕도 봤습니다."

미국 콜럼비아대 교수 면접에서 해박한 야구지식을 과시한 게 미국생활에 잘 적응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던 겁니다.

경기중학교때 선수로 야구와 인연을 맺었던 정 전 총리.

2008년엔 이벤트성으로 야구 중계 해설을 맡았습니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시구까지 했습니다.

이듬해엔 '야구예찬'이란 책도 냈습니다.

차기 총재를 찾던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늘 이사회에서 정 전 총리를 적임자로 추대했습니다.

(문정균 / KBO 홍보팀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차기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한때 대권도전 의사까지 밝혔던 정 전 총리.

이제 한국프로야구를 책임지는 리더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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