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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도 1인용 시대…‘1리터 종량제’ 등장
2017-11-29 20:08 뉴스A

나홀로 거주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식품을 중심으로 소량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쓰레기 배출이 많지 않은 1인가구를 위해 초소량 쓰레기봉투도 나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자영업을 하는 30대 최정현 씨는 대부분 밖에서 생활을 합니다.

집에서 잠을 자거나 주말을 보내면서 나오는 쓰레기는 하루에 한주먹 정도가 전부입니다.

[김태영 기자]
"1인 가구가 주로 쓰는 5리터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넣어 보겠습니다. 1주일 동안 나온 쓰레기인데 봉투에 절반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습니다."

흘린 음식물을 닦은 휴지가 1주일 넘게 쓰레기 방치되면 벌레도 몰립니다.

결국, 봉투를 다 채우려면 1주일이 넘는데, 그동안 쓰레기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최정현 / 대전 유성구]
"찰 때까지 기다리면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안 좋습니다."

최 씨처럼 홀로 사는 가구수는 10년 동안 60% 넘게 급격히 늘어 52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주거 방식이 바뀌다보니 20리터 봉투 판매는 30% 정도 줄어든 대신 5리터 봉투 판매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결국, 급증하는 1인 가구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소형 쓰레기봉투가 등장합니다.

[한준욱 / 환경부 폐자원관리 과장]
"일반 가정용 종량제 봉투의 1리터 2리터 크기 소형 봉투를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개정된 시행지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초 각 지자체는 1리터와 2리터 종량제 봉투 판매를 시작합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정승호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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