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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미지, 마지막 길은 쓸쓸하지 않았다
2017-11-29 19:42 뉴스A

오피스텔에서 쓸쓸히 숨진지 2주만에 발견된 배우 이미지 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이 씨의 마지막 가는 길은 가족들이 지켰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이미지 씨를 배웅하며 가족들이 절을 올립니다.

울먹이는 조카 품에 안긴 사진 속 이 씨는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 고 이미지 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이미지 씨 사촌 동생]
"언니가 편하게 흰머리 뽑아달라고 하고, 그러면 저도 흰머리 뽑아 주고. 너무 착하고 예쁜 사람이라 안타까워요."

MBC 공채 11기 탤런트 출신으로 서울의 달, 육남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베테랑 연기자 이미지 씨.

이 씨는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지 2주 뒤에 발견됐습니다.

미혼으로 반려견과 함께 살다 급성 신장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습니다.

이 씨는 숨지기 바로 직전 드라마를 촬영했습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씨가 촬영 후에 전화를 걸어와 오랜만에 주인공 해본다며 펑펑 울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 씨의 유해는 화장된 뒤 인천 연안부두에 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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