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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걸어 잠그고 당규 개정…반대파 “불법” 반발
2018-01-15 20:06 뉴스A

2월 4일 바른 정당과 합당하는 국민의당이 오늘 당무위원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지난 주 볼썽 사나운 모습을 보였던 그 회의입니다. 오늘은 취재기자의 회의장 접근을 아예 차단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집니다.

[유성엽 / 국민의당 의원]
"무슨 나쁜 짓을 하려고 비공개로 하는 거예요? 이걸…"

국민의당은 전당대회 분산 개최와 참석 대상 선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무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하자 통합 반대파가 항의하고 나선겁니다. 고성과 몸싸움으로 난장판이 됐던 지난 12일 당무위 모습이 재연될까봐 당직자들은 회의장 주변을 아예 차단했습니다.

2시간 40분간의 공방 끝에 당무위는 당비를 납부하지 않은 이른바 '유령당원'의 당직 박탈이 가능하도록 하고, 전당대회를 분산 개최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했습니다.

분산개최를 통해 투표율을 높이고, 표심을 알 수 없는 유령당원의 투표권 제한으로 안철수 대표에게 좀 더 유리해졌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안철수의 새정치는 썩은 정치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자. 개혁신당의 창당준비 박차를 가하자"

통합반대파의 비판 속에 안 대표의 통합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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