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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헌 추진 막겠다”…한국당·국민의당 반대
2018-01-15 20:04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6월 개헌을 막겠다며 야당이 실력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제1야당은 관제개헌이라고 했고 제2야당은 지방선거용 개헌이라며 규정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문재인 개헌 웬말이냐 국민 개헌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실시하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또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 특사 파견과 제천 화재사건 진상을 규명하라며 청와대 영빈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지 20일 만입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 대통령의 개헌을 '관제 개헌'으로 규정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국민 개헌'을 연내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제개헌, 대통령 개헌 물리치고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개헌 반드시 쟁취하겠습니다."

정부형태를 뺀 개헌은 '쭉정이', '곁다리' 개헌인 만큼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는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청와대발 개헌에 반대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청와대가) 지방선거 캠페인용 개헌안을 내놓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첫 개헌특위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만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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