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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도 인공지능이…‘AI 엑스레이’ 도입 추진
2018-01-15 20:10 뉴스A

해외 직구 등이 활성화되면서 해마다 국경을 넘어들어오는 수입 물품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통관 업무를 도와줄 똑똑한 AI 엑스레이가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수입 물품의 1차 관문인 세관 물류센터입니다. 많게는 하루 10만 개의 물품에 대해, 30여 명의 인력이 반입이 금지된 물품인지, 안전한 물건인지 등을 검사합니다.

"해외 직구 등이 활발해지면서 이렇게 국내로 반입되는 해외 물품의 규모는 5년 새 3배로 늘었습니다."

교역량이 폭증하자 관세청은 판독 작업을 도와줄 인공지능, 즉 AI 엑스레이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개월간 검증한 결과, AI 엑스레이는 복잡한 짐 속에 섞여 있는 반입금지물품을 빠르게 판독해 낼 수 있고,

[현장음]
"화물 가운데 라이터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방이라고 거짓 신고된 물품도 정확하게 지갑이라고 식별해 냈습니다.

[이규방 / 인천세관 관세행정관]
"분류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정밀검사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서…적발률이 향상될 걸로 기대됩니다.

1차 관문을 지키는 AI 엑스레이 판독 시스템은, 이르면 올해 연말 특송화물에 대해서 먼저 적용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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