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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자화장실서…알바생 쫓아가 둔기 폭행
2018-01-15 19:53 뉴스A

어제 오후 인천의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둔기를 든 괴한의 습격을 받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평소 이 여성 곁을 맴돌며 '스토킹'해 온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 한 대가 상가 건물 앞에 급히 멈춰섭니다. 뒤를 이어 경찰 순찰차도 도착합니다.

이 상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살 여성 A씨가, 정체불명의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가격 당한 건 어젯밤 8시쯤. 화장실로 가는 A씨를 뒤따라 간 괴한은, A씨를 폭행한 뒤 바로 달아났습니다.

"사건이 난 여자 화장실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A씨를 뒤따라 오는 걸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
"영화 보면 좀비처럼 걷는 거 있죠. 그런 상태로 여자애가 걸어나왔어요. 벽을 짚고, 기대고 해서 벽에 피도 묻어 있었어요. "

인근 상인들은 평소 A씨 주변을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맴돌며 '스토킹'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상인]
"(A 씨가) 어떤 사람이 자꾸 쫓아다니는 것 같아서 아빠보고 자꾸 데리러 오라고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쫒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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