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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VS 김황식, 서울시장 경선…‘빅매치’ 열리나?
2014-01-21 00:00 정치

[앵커멘트]

안철수 의원이 창당 로드맵을 내놓자,
새누리당은 정몽준 카드를 내비쳤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전직 당 대표와 전직 총리가 맞붙는
대형 경선 이벤트가 펼쳐질 지 관심입니다.

류병수 기자가
정몽준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의 다른 후보를 지원하겠다던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였습니다.

'당의 공식 요청' 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발언은
그동안의 불출마 입장과는
차이가 나는 대목입니다.

[녹취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당의 지방선거 담당 공식 기구가 생기면
그때 더 구체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정 의원은 또 서울시장 출마의
걸림돌로 거론되는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에 대해서도
정면돌파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그 법에 의해서 법대로 할 상황이 생기면
법대로 하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정 의원이 다시 출마를 고심하게 된 데는
"당이 어려우니 나서달라"는 주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홍문종 사무총장은 전날 정 의원을 두시간 가량 만나
당의 상황을 설명하며 불출마 입장을 재고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의원은 모레 미국으로 출국해
뉴욕 시장 등 미국 정치인들을 만날 예정인데,
설 연휴 이후 귀국해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의원이 출마 쪽으로 방향을 잡고,
김황식 전 총리와의 '빅 매치'가 성사될 경우
지방선거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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