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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월드컵 첫 출전 북한…남북대결, 누가 이길까?
2014-01-21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앞서 보도해드린대로
우리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노리는
원정 월드컵 첫 8강을
북한은 이미 48년 전에 달성했는데요.

베일에 가려진 북한 축구의
지금 실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에 남녀가 각각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김경목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리포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첫 출전한 북한은
강호 이탈리아를 1대0으로 꺾고
8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아시아팀 최초의 본선 승리이자
최초의 결승 라운드 진출.

8강에서도 강호 포르투갈에
3대0까지 일방적으로 앞서다
최근 고인이 된 에우제비오의
원맨쇼에 역전패했습니다.

북한이 이탈리아를 이긴 건
아직도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 남자축구는 화려했던
과거와는 달리 피파랭킹 135위로
53위인 우리와도 차이가 큽니다.

여자 축구는 상황이 다릅니다.
북한 여자 축구는
FIFA랭킹 10위로 세계 정상급.

2006년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당시 최강이던 중국을 5-0으로
대파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아시아 팀의
첫 번째 우승입니다.

2년 뒤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또 한번 정상에 오른 북한 여자축구.

작년 동아시안컵에서는
독일여자월드컵 우승팀 일본과
비기는 등 저력을 보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싱크 :
김성희 / 북한 여자 축구 대표]
"팀의 분위기는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공은 둥굴다"는 축구의
오랜 명언처럼
언제나 남북 대결은
순위나 예측을 초월해서
더욱 흥미진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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