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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봅슬레이 팀 “힘내라”…온정 쇄도
2014-01-21 00:00 국제

[앵커멘트]

4계절이 모두 여름인
자메이카의 '눈 썰매' 팀이

겨울 올림픽에 두번째로 도전합니다.

욕조를 타고 맨땅을 내달린 이들에게
전 세계의 온정이 몰려들었는데요,

제2의 '쿨 러닝'은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욕조에서 훈련을 하고,
맨땅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선수들.

198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에
실제로 참가했던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비록 실격의 아픔을 겪었지만
전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준
자메이카 선수들의 겁없는
도전을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자메이카 선수들이
최근 다시 한번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겁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소치까지 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비행기 값과 장비 교체 비용을
마련하지 못한 겁니다.

[녹취 : 윈스턴 와트 / 자메이카 봅슬레이 선수(CNN)]
("소치에 가려면 8만 달러가 필요한 것이 맞나요?")
"더 많아야 할 것입니다. 그 정도 자금이면 우리는
좋은 장비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팬들은 모금사이트를 통해
11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모았고,
소치 올림픽 조직위도
참가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 윈스턴 와트 / 자메이카 봅슬레이 선수]
"많은 이들의 도움 덕분에 매우 행복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소치 땅을 밟게 된
자메이카 선수들이 불굴의 정신으로
또 한번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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