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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 70% 장에…장내세균은 ‘제2의 나’
2014-01-21 00:00 사회

[앵커멘트]

장내 세균은 비만 뿐 아니라
특정 만성 질환이나
면역 관련 질병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합니다.

장내 세균을 '제2의 나’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계속해서 이미지 기자입니다.

[인터뷰: 이동엽/서울 면목동]
“술 먹고 난 다음날 꼭 화장실을 가게 되거든요.
화장실 가면 자주 가는 것보다 좀 심하게
하는 게 있어서요.”

[인터뷰: 정혜숙/서울 염창동]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피부에도 좀 부작용이 있는 것 같고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배에 가스가 차고 그래요.”

장내 세균은 개인이 자주 앓는
증상이나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유명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는
장독소를 내뿜는 대장균 균주를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내용이 실렸고,

또 다른 학술지 네이처에는
성인 당뇨를 앓는 사람들의 장 속에
유해균을 억제하는 특정 장내 세균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아토피 같이
원인이 불분명한 자가면역질환도
장내 세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천종식/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많은 면역질환, 아토피라든지
장염증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질병이라든지
다양한 질병들이 장내 세균에서 발생하는 것과
연관된다는 게 최근 연구가 많이 되고 있고요.”

장수촌의 주민들은 일반인보다
장내 유익한 유산균의 개체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장내 세균의 조성을 바꾸고.
바뀐 장내 환경으로 건강을 지키는
과학적인 건강관리법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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