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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24시]안철수 갑작스런 3월 창당 선언 이유는?
2014-01-21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안철수 의원의 3월 창당 선언으로 6.4 지방 선거와
올해 재보선판이 사실상 3자 구도로 짜이게 됐습니다.
누가 웃고 누가 울게 될 지 관심인데요.

(여) 김황식 전 총리에 이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도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남) 여의도 24시, 오늘은 정치부 천상철 차장과 함께 합니다.

[질문 1]남/ 안철수 의원의 창당 선언, 좀 갑작스러운데요.
이유가 뭔가요?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재 영입에 난항을 겪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광역단체장 후보군 상당수가 고사하거나 결정을 망설이고 있어 확실한 창당 의지와 계획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고공행진을 하던 신당 지지율이 최근 들어 주춤해졌다는 점에서 반등을 위한 변곡점이 필요했다는 지적.

하지만 창당 과정 만만치 않아

창준위를 띄우는 데만 중앙당 200명 이상, 시도당 100명 이상의 발기인이 필요하고, 정당을 구성하려면 각각 1천명 이상의 당원을 보유한 법정 시도당이 5개 이상 있어야 한다.

인력뿐 아니라 정당 운영에 드는 자금
마련하느냐도 골칫거리.

아울러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에 내보낼
인재 영입도 만만치 않은 과제

최소 '광역단체장 2곳'이라는 성과를 목표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의 중량감 있는 후보를 모시는 데 공을 들이고 있지만 창당 본격화가 이들의 영입 확정으로 곧장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려워

안철수 "박원순 서울시장 못지 않은 후보를 모시겠다"

안 의원이 이른바 '두 번 양보론'을 내세워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지난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3자 정립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져.

3자 구도에서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질문 2]여/ 안철수 신당의 이름은 뭐가 될지, 상징색깔은
어떻게 될 지도 관심인데요.

안철수 "국민 공모를 통해 신당의 이름을 결정하고, 상징색과 로고 등 정당 이미지(PI)는 전문가에게 의뢰하기로 했다."
당색깔 고민.

새누리 빨강, 민주 파랑, 통진 보라, 정의 노랑, 녹색 초록,
안 의원 흰색을 생각.

송호창 의원과 달랑 2명 정당
지방선거 보조금은 5천300만 원.
전체 정당에 지급되는 돈은 390억 원.

1번 새누리당, 2번 민주당, 3번 통합진보당, 4번 정의당 의석 2석 안철수 신당 5번

안철수 신당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안철수 의원.
정당 이름에 안철수 이름 쓸 수 있을까?
당명에 사람 이름을 쓰지 말라는 조항은 없다. 다만 과거에 친박연대라는 이름이 접수됐을 때도 공당이 아니라 사당화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검토 끝에 해당 당명을 쓰도록 허락.
안철수 신당이라는 당명이 접수된다면, 쓸 수 있는지 검토해봐야 한다.

[질문 3]남/여당의 서울시장 경선판이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의
3자 대결로 일단 짜이게됐습니다. 4년 전 지방 선거 때와
비슷한 양상 아닌가요?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나경원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

당시 득표율 오세훈 68.4, 나경원 24%

오세훈 '대세론'이 나경원 원희룡 '단일화 바람' 잠재워

본선에선 오세훈 47.4, 한명숙 46.8 간신히 이겨

2010년 한명숙. 민주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한명숙 후보를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추대

오세훈 시장의 사퇴 2011년 10ㆍ26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김충환 의원의 경선 불참 선언으로
나경원 의원 단독 출마.

이명박 대통령이 2002년 지방선거에 경선 없이 추대

본선에선 박원순 53.4 나경원 46.2

박원순 후보 51.15%, 박영선 후보 41.57%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

[질문 4]여/ 아직 때이른 감은 있습니다만, 이번 서울시장
본선거 전망은 어떤가요? 여론 조사 결과로 미뤄봐야겠죠?

서울시장 후보군
새누리당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민주당

박원순 추미애 박영선
안철수신당 이계안 장하성

새누리당에선 정몽준이 살짝 앞서
김황식도 만만치 않은 경쟁력
박원순 시장과 양자대결을 하면 아직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박원순 45.4
정몽준 38.6

박원순 48.0
김황식 34.5

하지만 안철수 의원이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다 낸다고 했으니 3자 대결이 불가피

박원순 38.4
정몽준 33.4
이계안 13.4

박원순 37.9
김황식 32.1
이계안 14.5

안철수 신당 후보가 누가 될지, 끝까지 갈지,
얼마의 득표율을 올릴지에 따라 당락 좌우될 듯

[질문 5]남/ 새누리당의 복안은 일단 정몽준-김황식-이혜훈
3자 경선을 통해 흥행을 일으켜보자는 거겠죠?

홍 사무총장은 오늘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6.6 지방선거에서 잘 안되면 우리 말마따나 개털이다. 정말 힘들고 어렵다.
원내는 그래도 어떻게 저렇게 목숨이라도 부지하고 살 수 있지만,
이번에 잘 안되면 여러분들이 어렵고 힘든 공포의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여러분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선거라고 공공연하게 얘기

이러한 위기의식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 이번 지방선거 주요 격전지에서의 승부가 불투명하기 때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고공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실제 후보자를 앞세웠을 경우 상황은 180도 달라.

일단 김황식 vs 정몽준 vs 이혜훈의 당내 빅매치가 성사되면 지방선거 전체 승부를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쪽이 야권연대를 두고 티격태격하며 전력을 소진, 독자 출마하게 될 경우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경선 빅 매치의 위력 있을 듯.

서울시장 경선판이 맞춰지면 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앞서 있지만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을 끌어낼 수도 있음.

그러면서 수도권의 이 경선 바람이 열세지역인 충청과 강원 쪽으로 확산시켜 새누리당에 유리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어.

다만 김 전 총리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으로 치부되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장본인이란 지탄을 받고 있고 노무현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내다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직을 맡으면서 권력지향의 해바라기란 비판

정 의원은 친이계 대표주자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당 대표로 선거를 이끌어. 한나라당 6 / 민주당 7 / 자유선진당 1 / 무소속 2. 서울 인천 강원 충남 뺏겨 사실상 참패

정몽준 서울시장 김황식 경기지사 카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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