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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주의보…낙상 사고 60대 이상 고령층 40% 이상
2014-01-21 00:00 사회

[앵커멘트]

어제 내려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의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이럴 때 특히 위험한 게
미끄러져 넘어지는,
이른 바 '낙상' 사곤데요.

이렇게 조심하지 않으면
큰 낭패로 이어집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66살 최동규씨는 열흘 전 친구들과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다
빙판 길에 미끄러져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 최동규 / 서울 상도동]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는데 한 50미터 정도 놔두고…
밟는 순간에 이런 일이 욱하는데 벌써 상황은 벌어졌죠. 그래서 옆으로 쓰러졌죠…"

최 씨는 이 사고로
왼쪽 다리 안쪽을 철심으로 고정하는
큰 수술을 받았고,
한 달 동안 입원해야 합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 간
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빙판 길 낙상 신고는 180여 건.

이 달 들어 21일까지 접수된 낙상 신고는 이미
250건을 넘겼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낙상 사고를 당한 사람의
40%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인터뷰: 임동주 / 서울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전문의]
"고령층에서는 청장년층보다는 골밀도가 아무래도 낮기 대문에 간단하게 낙상 사고를 당하더라도 쉽게 압박골절이나 골절들이… "

빙판 길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행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유인식 / 서울 노원소방서 안전교육관]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주시고 특히 여성분일 경우는 하이힐 높은 것을 삼가주시고… 넘어졌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시고… "

채널 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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