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자본주의의 기본 중의 기본인 '신용'이 무너졌습니다.
사람들이 공포에 짓눌려, 카드란 카드는 아예 없애버리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 경제 평론가인 정철진 씨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남) 그야말로 '패닉'입니다. 금융권에 대한 신뢰 붕괴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 문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같은 제2의 피해입니다.
당국은 아니라고 하는 데, 믿어도 될까요?

(남) 무조건 카드를 해지하는 게 능사가 아니겠죠.
2차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여) 카드나 통장을 바꾸거나, 최소한 비밀 번호라도 바꾸려는
사람들로 금융사 창구가 연일 북새통입니다.
그렇게만 해도 유출 사태에 방비가 될까요?

(남) 집단 소송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신적 피해만으로도 배상이 가능할까요? 받아들여진다면
사고를 낸 회사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게되겠죠?

(여) 금융위원장이나 금융감독원장의 개인 정보도 유출됐다고
합니다. 이 수장들에게는 책임이 없을까요?

(남) 어제 총리가 정보유출 금융사들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을 언급했는데 이게 무엇이고, 만약 채택된다면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여) 계열사 간에는 고객 정보를 공유하고, 탈퇴한 회원의 정보도 5년 간 유지한다는 관행이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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