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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들, 광역단체장 출마 잇따라
2014-01-21 00:00 정치

[앵커멘트]

6.4 지방선거에 나가려는 국회의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피선거권'을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문제는 그로 인한 정치 공백과
재보선 부담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겁니다.

먼저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행진.

오늘만도 민주당 김진표, 유성엽, 김우남 의원이
경기와 전북, 제주 도지사 선거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미 현역의원 8명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현역 의원들이 줄잡아 40명을 넘습니다.

[인터뷰 : 이노근 의원 / 전 노원구청장]
"용꼬리 보다 뱀 머리가 낫다고 하잖아요. 예산권을 가지고 있거든요. 막강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역단체장이 막강한 힘을 형성하는 것이죠"

'소통령'으로 불리며 여론의 주목도가 높은
광역단체장직에 대한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현역 의원들의 무더기 출마는
정치 공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만흠 / 정치아카데미 원장] TC 1분22초
"아무래도 본인의 선거에 신경을 쓰다보면
임시국회 등에 소홀할 여지가 있긴 합니다."

재보궐 선거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원칙적으로 국회직은 국회 행정에
임기동안 충실히 하는 것이 선거 출마할 때 국민 뜻에 합당하다고 봅니다”

의원들의 잇따른 지방선거 출마 현상을
'출세를 위한 곁눈질'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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