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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샘 후 운전…소주 5잔 마신 효과와 같다
2014-12-03 00:00 사회

노홍철, 김혜리 씨 등 연예인들의 음주 운전이 잇따랐고, 송년회 음주 운전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음주 운전도 큰 문제지만, 밤을 새고 운전하는 건 소주 5잔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을 쫓으려 눈을 비비고 안경을 벗었다 꼈다를 반복합니다.

다시 출발한 버스는 갑자기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도 질주하더니 결국 19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 3월 발생한 이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수면 부족이었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채 운전하는 것은 음주운전과 같은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 운전자는 장애물이 갑자기 나타나도 안전하게 멈추지만 18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운전사는 보행자와 충돌합니다.

정지 거리가 평상시보다 8미터나 늘어났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운전자 반응 시간이 느려지면서 곡선 주로에서도 정상적인 운전자는 빠른 속도로 안전하게 코스를 통과했지만 수면이 부족한 운전자는 차선을 이탈했습니다.

급기야 안전표지판을 깔고 뭉갠 상태로 달립니다.

민경찬 /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밤을 새고 운전 하는 것은 소주 5잔을 마신 것과 같습니다. 운전면허 쥐소기준인 혈중알코올 농도 0.1%와 유사합니다.

전문가들은 몸이 피곤하거나 전날 술을 많이 마셨을 때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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